해외여행

대만 타이중 2박 3일 여행! 1일차 자유여행

Cristial 2019. 11. 26. 22:50

 

 

매번 패키지로 해외여행을 가다가 용기를 내어 자유여행에 도전했다.

패키지여행을 다녀온 분들은 다 알겠지만, 코스를 짜야 할 필요 없고 편하게 여행을 하는 장점이 있지만

옵션을 해야 하고 몇 번의 쇼핑 강요는 힘든 시간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만의 타이중을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다.

타이베이는 많이 가는데 타이중은 이제 여행을 가기 시작하는 것 같다.

여행지라든지 일정에 대해 알려진 것이 많이 없어서 처음엔 조금 힘들었다.

 

 

 

타이중 공항에서 내려 시내까지 가는 버스를 탔다.

 

 

대만은 정말로 교통비가 들지 않는 나라이다.

공항에서 이지카드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대만 관광청에서 하는 이벤트가 있어서 우리는 4장의 카드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100달러(대만달러)를 충전했다.

 

이벤트로 무료로 받은 이지카드

우리 돈으로 4,000원 정도

타이중 시내까지 가는데 1시간이 조금 안  걸렸다.

버스비는 800원 정도 들었다.

10km 이내는 무료, 그 이후로 버스비가 올라가는 것이다.

그래서 가까운 거리는 아무리 버스를 타고 내려도 교통비가 들지 않는다.

2일을 타고 다녔는데 800원밖에 쓰질 못해서 나머지는 편의점에서 모두 사용하고 돌아왔다.

 

 

 

 

 

이곳은 대만 타이중의 '위미트 호텔'!

3성급이라 걱정했었는데 방이 좀 작은 것 빼고는 있을 것 다 있고 깔끔하고

주변에 유명한 맛집이나 장소들이 많아서 이틀간 지내는 데 불편함은 없었다.

 

 

 

 

 

 

이제 슬슬 거리 구경을 나가볼까~

 

 

 

위 미트 호텔 주변엔 이런 거리가 많았다.

 

더운 지역이라 이런 이국적인 풍경도 많이 볼 수 있다.

 

춘수당의 우육면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춘수당 앞에는 길게 줄이 늘어서 있었다.

한참을 기다린 후에 입장..

우육면과 쿵푸면 밀크티를 주문했다.

 

 

쿵푸면
밀크티

 

 

쿵푸면은 약간 짜장면 같은 맛이 났고 우육면은 진한 국물맛이 나고 고기도 많이 들어 있었다.

밀크티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 밍밍한? 맛이 났다. 개인적으로는 흑당 밀크티가 더 맛있었다.

 

홍루이젠

오는길에 홍루이젠이 있어서 샌드위치를 먹으러 들어갔다.

설명이 안 되어 있어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오리지널과  딸기잼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선택했다.

 

홍루이젠 샌드위치

 

먹어본 소감은?

모두 딸기잼이 들어간 것이 맛있다고 이구동성

 

유명한 85℃ 카페의 소금 커피

 

거품이 넘 짜다 ㅠ 어떻게 하지? 고민했지만 거품과 함께 아래에 있던 달콤한 아메리카노를 같이 먹으니

향긋한 우유 거품과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다.

아~ 이런 맛이구나

 

 

 

같이 주문했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맛있다.

 

 

 

덕분에 갈증이 싸~악 가셨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타이중역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타이중은 지하철이 없어서 이곳은 고속철도가 지나는 역이다.

 

 

 

신 타이중역 앞에 있는 구 타이중 역사

 

 

 

서울역처럼 이곳도 신역사 앞에 구 역사가 자리 잡고 있다.

구서울역과 건물의 느낌이 같은 거로 봐서 이것도 일본 식민지 시절에 만들어진 건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곳은 일본 식민지 시절 양조장으로 사용하던 곳인데 지금은 문화 예술 공원으로 변신했다.

 

 

 

뒤에 보이는 커다란 통이 술을 담았던 통이다.

지금은 알록달록 색칠되어 있어 예쁘게 느껴진다.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한 설치물도 있다.

 

내일은 현지 투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쇼핑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마지막으로 까르푸에 들러서

망고 젤리와 누가 크래커를 샀다.

망고 말린 것과 육포도... 오늘은 대만 맥주와 함께 여행 첫날 밤을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