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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편

울산에서 온 편지

 

 

생각지도 않았던 우편물이 도착했다.

주소를 보니 울산광역시 남구청 관광과….

아하~ 울산 부산 여행을 하고 남긴 글을 보고 울산 관광과 직원분이 댓글을 남긴 적이 있었다.

울산을 잘 소개해 주어 고맙다고 기념품을 보내주겠다며 주소를 남겨 달라 하셨다.

때가 어느 때인데…. 아무에게나 주소를 알려줄 순 없지

분석과 고민을 한 끝에 남겨주신 이메일이 공무원들만 쓰는 이메일 주소라는 걸 알았다.

 

 

 

 

 

우편물 봉투에는 울산 고래마을의 상징인 고래가 커다랗게 그려져 있었다.

그 커다란 봉투 안에 작은 편지 봉투에는 정성이 가득 담긴 편지도 들어있었다.

'많이 고민하시면서 편지를 쓰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업도시로 알려진 울산을 잘 소개해 주어 고맙다며

어르신들이 손수 한땀 한땀 수작업으로 만든 고래 열쇠고리를 보내주셨다.

에고야 고마웠다.

 

 

 

 

 

앙증맞은 고래 두 마리 ~ 귀엽당

고래들을 보니 인상 깊었던 장생포 고래마을과 고래 생태 체험관이 생각났다.

울산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날씨는 추웠지만 이곳저곳에서 만나는 울산 분들은 매우 따뜻하셨다.

이렇게 따뜻한 편지까지 받고 나니 울산은 기분 좋은 도시로 기억되겠다.

딸이 열쇠고리가 귀엽다며 가방에 걸었다.

 

 

 

 

울산 고래가 내일부터는 서울 거리를 활보할 예정이다.

정성 어린 편지와 기념품 감사합니다.

덕분에 마음이 따뜻한 하루였어요.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