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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단돈 만 원으로 떠난 '부여 워킹 페스타 in 백제' 축제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에 우리는 이른 아침부터 시청으로 향했다.

부여에서 '워킹 페스타 in 백제'라는 축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 시내 모든 사람이 시청에 모인 듯하다.

아침 7시 이전인데 지하철에 사람들이 넘쳐나고, 넓은 도로에는 패키지 관광차들로 가득하다.

내가 타야 하는 차를 찾으려면 한참을 두리번거려야 찾을 수 있다.

 

 

 

 

 

차에 오르니 브로슈어와 추첨권 등 여러 가지가 비닐봉지에 담겨 있었다.

이제 부푼 마음으로 부여를 향해 차가 달리기 시작한다.

그 많은 차가 다 고속도로를 타야 해서 많이 막힐 거라는 가이드 말과는 달리 기사님의 능숙한 운전 덕에 우리는 예상

시간보다 더 일찍 부여 롯데 아울렛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여기서 이른 점심을 먹어야 한다.

워킹페스타 시작이 1시부터라 지금 아니면 먹을 시간이 없어서...

 

 

 

 

 

아울렛 근처에는 백제 문화 단지와 백제 역사 문화관도 있었다.

여유가 있었으면 둘러봤을 텐데 식사를 하고 나니 시간이 없어서,

조용하고 경치 좋은 곳이 많아서 주변을 걸으면 산책을 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사람 소리 전혀 없는 그려놓은 듯한 풍경. 한참을 이곳에 앉아 있었다.

 

드디어 워킹페스타 장소에 도착했다. 올해가 3회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참여자가 많았다. 일찍 도착해서 아직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는 단체라서 가이드가 직접 참가 등록을 해주었다.
하늘에 떠 있는 오색풍선도 축제를 알려주고 있다.

 

바로 옆 백마강에 떠가는 배도 참 여유롭다. 노를 저어 움직일 것 같지만 윙~ 소리를 내면 빠르게 나아간다.
축제 시작 전에 공연도 있었다.
서동과 선화공주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물놀이 공연도 있었고
축제 참여자와 함께 하는 코너. 행운권 추첨도 있었다.
자~ 이제 출발해 볼까?

 

출발~ 소리와 함께 워킹페스타가 시작되었다.

 

 

구드레 나루터에서 출발하여 부소산성, 정림사지, 궁남지까지 1시간 30분 코스이다.

 

 

 

중간중간 이런 이벤트가 많이 있었다.

 

연꽃잎에 소원을 적어 넣었다.

 

정림사지와 부소산성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간식을 받게 된다. 귤과 초코바를 간식으로 받았다.

초코바 먹고 기운이 불끈~

 

 

책에서만 보던 정림사지 5층 석탑도 눈에 넣어두고

 

완주하면 메달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궁남지에 도착하니 국화축제가 한창이다.

 

 

 

 

특이한 국화와 국화 향이 가득하다.

 

 

 

또 그 옆으로 눈을 돌리니 복지 박람회도 열리고 있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하면 이렇게 많은 상품을 준다.

 

가방 한가득 무겁게 들고 와서 확인해 본 상품들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서 움직이다 보니 하루가 참 길다. 오늘 하루  많이 걷고 많이 보고 힘은 들었지만 여유롭게

맑은 공기 마시면서 많은 힐링이 되었다. 이 모든 것을 하는 데 든 비용은 만원~

 

만원에 행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