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산 여행

한 겨울 바람이  아무리 쌀쌀하게 불어도 나의 여행 계획은 계속된다~ ㅎ

국내 패키지 여행도 코스가 잘 짜여진 것들이 많이 있다.

운전을 하고 가기엔 넘 멀어서 망설이던 부산 울산 코스 여행에 울산 롯데호텔 숙박까지~

모든 것들이 마음에 들어서 부산 울산 패키지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패키지 여행은 쫌~ 힘들기는 하다.

6;30분에 시청앞에서 버스를 타야하니 엄청 이른 시각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으악~ 아침 아니 새벽 공기가 너무나 차다 으흐흐~~

 

 

 

 

4시간 정도를 달려 부산에 도착하니 돌아와요 부산항에 조용필 노래가 크게 울려 나온다.

다들 자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옷깃을 여미고 감천 문화마을에서 내렸다 산위에 있는 마을이라

어찌나 바람이 세게 부는지.. 잘 못 하면 날아갈 듯 하다.

 

 

 

그래도 풍경은 넘 좋다.

여기저기 둘러보면 모두 다 아기자기하고 옹기종기 예쁘다.

그 유명한 어린왕자는 어깨동무하고 뒷모습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끝도 없이 줄을 서서

가까이도 못 가보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어린왕자의 인기? 가 젤 좋은 것 같다.

 

 

 

출처: http://mobile.ticketmonster.co.kr/deals/1634363326

 

 

이제 송도 케이블카를 타러 간당~ 케이블카에서 찍은 사진이 별로 없네 

케이블카를 타고 반대편으로 가니 이곳에도 아기자기 볼만한 곳이 많이 있다.

아이들과 사진찍기에 좋은 곳들이 많은 것 같다.

역시나 여기도 엄청난 칼바람이 불어 바람에 떠밀리듯 다녀야만 했다.

 

 

 

 

 

 

출처: http://mobile.ticketmonster.co.kr/deals/1634363326

 

 

 

그 유명한 국제 시장에 도착했다.

명동 못지않게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여기도 여전히 춥고 바람이 불지만

그 많은 포장마차에 씨앗호떡이나 비빔당면등 간식을 먹으려고 줄지어 서있다.

넘 추워서 부산 온 기념으로 씨앗호떡 하나 먹고(호떡 먹다가 손이 다 얼어버렸다) 도저히 추위를 참을 수 없어 따뜻한 커피를 마시러 들어갔다 한번 들어가니 나올 수가 없네

모이기로 약속한 시간까지 내내 커피숍에 앉아 있었다.

 

 

빨리 호텔로 가자 go go~ 

 

 

 

 

출처: 울산 롯데 시티호텔

 

국내에서는 호텔을 가본적이 없는것 같다.

패키지라 누려보는 호사~ 롯데호텔이라니.. 아이들이 넘 좋아한다.

울산에 여행을 와본적도 없다.

가이드 말로는 울산도 1박이나 2박으로 여행을 오면 볼 것도 많고 경치도 참 좋다고 한다.

 

 

출처: 울산 롯데 시티호텔

 

시내에 있는 호텔이라 뷰가 씨티뷰~ ㅋㅋㅋ 이다.

높은 층이 경치가 좋다고 하더니 정말 그러네

우리는 8층이였는데 앞에 건물이 가로막고 있어서 멋진 야경은 볼 수가 없었다.

꿀잠을 자고 조식을 먹으러 내려가니 벌써 식당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해외에서는 낯선 음식도 많고 뭘 먹으려면 물어보다 대화가 안 되서 못 먹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는데 음식도 넘 맛있고 불편함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으니 넘 마음이 편하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커피도 여유롭게 마시고 싶었는데

약속시간이 다가와서 부지런히 차에 올랐다.

 

 

 

 

오늘도 영하 10도이다.

여기는 슬도. 바닷가라 체감온도는 훨씬 더 내려간 둣 하다. 그래도 역시 바다는 겨울바다지~

 

 

 

슬도에서 멀지 않은 곳에 대왕암이 있다.

겨울이라 그런지 이 곳의 파도가 엄청나게 세다.

그 웅장함이 사진에 담기지는 않았지만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으면 정신이 멍~ 해진다

 

 

대왕암은 우리나라에서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이라고 한다.

 

 

 

 

제일 재미있었던 곳은 장생포 고래마을이다. 예전에는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닐정도로 부자 마을이였다고 한다. 예전 장생포 고래잡이 어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였으며 선장의 집, 선원의 집, 기념품가게, 국민학교, 고래 해체장등이 있다. 아마 국민학교 출신들은 이 곳에 가면 추억에 젖을 듯 하다

작은 책걸상과 난로위의 도시락이 옛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무엇을 잘 못 했는지 맨 뒤에서 벌을 서고 있는 코흘리개 친구도 넘 귀엽다.

 

 

 

고래마을 구경을 마치고 나오면서 고래생태 체험관에 들렀다. 커다란 수조에 고래들이 이리저리 헤엄쳐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박 2일 부산 울산여행이 모두 끝났다. 이제 따뜻한 버스를 타고 서울을 향해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