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올해는 정말 날씨가 따뜻하다.
겨울이지만 따뜻한 날씨에 용기를 내서 서해로 떠나보기로 한다.
이번에도 아침 일찍, 동트기 전 서울에서 출발하여 서해로 go go~~
맨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예당호 출렁다리
아직은 이른 아침이어서 코끝 쨍하게 바람이 불어온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예당호 출렁다리
2019년 4월에 개통되었다고 한다.
겨울이고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사람이 출렁다리를 걷고 있다.
날씨가 좋은 봄가을에는 관광객들이 넘쳐날 듯싶다.

출렁다리 가운데에 3층 정도 건물 높이의 전망대가 있다.
올라가는 계단 폭이 좁아서 오르내리면서 좀 불편하다.
맨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기가 막힌다.
가슴이 펑 뚫리는 듯하다.

여기는 낚시터.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호수 위에 별장들이 떠 있는 듯하다.

오랜만에 안면도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자~
아이들 어렸을 적에 왔었는데..
여기는 키가 엄청나게 큰 소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다.
몇 미터나 되는지 감이 잡히지 않을 정도이다.

소나무가 많아서 겨울이어도 그리 스산하지 않다.
초록색으로 덮인 나무들과 차갑지 않은 바람 때문에 겨울 휴양림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언제 이런 공기를 다시 맡아 볼 수 있을까?
한껏 숨을 들이 마셔본다.

바닷가에 왔으니 회는 먹어줘야지~
미리 검색해보니 관광지라 회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알아본 곳이 안면도 수산시장이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이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겨울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보이지 않는다.
수산시장도 텅 비어 있다.
튀김은 이렇게 쌓여 있는데...
겨울에 제철이라는 방어와 우럭회를 주문했다.
다른 곳보다는 훨씬 저럼했다.

에구~ 이번에도 완전한 회의 모습을 찍지 못했다. ㅋㅋㅋㅋ
먹다가 stop~ 을 외치며 겨우 건져낸 사진

매운탕을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다.
커다란 새우와 조개가 엄청나게 들어있다.
이런 푸짐한 매운탕은 처음. 넉넉한 시골인심을 느낀다.

꽃지 해수욕장 정말 오랜만이다.
여러 번 왔었는데 이렇게 바닷물이 다 빠진 풍경을 보는 건 처음이다.
바닥이 단단해서 힘들지 않게 섬 가까이에 갈 수 있었다.

우와~ 이게 불가사리구나
만들어서 바위에 올려놓은 듯하다.

인생샷도 하나 건지고 ㅋㅋㅋㅋ

날씨가 흐려서 아쉽긴 했지만, 마지막으로 석양? ㅎ 까지~
일찍 출발하니 하루가 참 길다.
오랜만에 스트레스 훌훌 날리고 다시 서울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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